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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운 영어 22 - Rub their hands with glee to be very pleased about something, often something bad which has happened to an enemy or opponent. - crack under the strain 너무 과부화돼서 멈추고 오작동하는것. If you keep pushing your employees so hard, they'll eventually crack under the strain. - buckle under ~에 못이겨 무너지다. The bridge buckled under the weight of the truck and collapsed. - protracted (예상보다 오래 끈) usually something un.. 2021. 1. 8.
어떤 종류의 일 산부인과에 몇 번째 오는지 모르겠다. 늘 ‘피곤해서 그래요’ 라는 의사의 말의 의미를 정확히 몰라서 물었다. 일을 하고 있지도 않은 나의 몸은 왜 늘 이렇게 피곤한걸까. 눈에난 작은 다래끼가 20일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아 다시 안과를 찾았다. 기다리면서 책을 읽는데 자꾸만 방해가 된다. 나이드신 환자가 오면 접수하는 데만해도 엄청난 소음이 발생한다. 접수원은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자꾸만 목소리를 높인다. 저것이 나의 미래일까 두려움도 들고, 그 반대편의 접수원의 매일도 눈에 그려진다. 저렇게 매일 온갖 연령과 종류의 사람들을 상대하다 보면 고상하고 조용하게 일하는 건 그저 남의 이야기 일 뿐이 되겠지. 고독과 고립에 대해 적은 캐롤라인 냅의 책을 읽고 있자니 아이러니하다. ‘활기차게 사교적인 활동’에 .. 2021. 1. 5.
그럴 생각도 없으면서 방법을 물어 오늘 운전 중에 팟캐스트를 듣다가, 한 가지 깨달은 게 있었다. 이반지하님이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하는 사연에, 그럴 맘도 없으면서 무슨 방법을 물어 라고 말하는 대목이었는데, 그 때 갑자기 느낌표가 스쳤다. 나도 이걸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다짐을 하고 어설픈 계획을 세우지만, 사실 그럴 맘이 있나? 그럴 맘이 없거든. 그렇게 할 생각이 일도 없는데 그 계획과 다짐이 실행될리가 없지 않은가. 그럼 그걸 정말 하려는 마음부터 먹는 게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겠다. 왜 오늘도 안했지 자책하기 보단 말이다. 2021. 1. 5.
우리는 이런 애정이 필요합니다. 명랑한 은둔자의 캐럴라인 냅의 짤막한 소개글을 읽고, 대번에 이 책은 내가 좋아할 수 밖에 없겠구나 생각했다. 자신의 깊은 내면 이야기를 솔직하게, 우아하게, 또렷하게 고백했다는 여자의 이야기를 30대의 여자가 안 궁금해할 수 있을까. 첫장을 펼치자 마자 마주친 옮긴이의 말을 읽으며, 나는 울었다. 저자를 향한 깊고 깊은 사랑과 마음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향한 이런 따뜻하고 무조건적인 애정이라면, 우리 다 괜찮지 않을까. 이런 애정들을 찾아나가는 여정이라면, 삶도 좋지 않을까. 그런 애정이라면 나도 이 삶이 두렵지 않겠다. 누군가를 향해, 그 어떤 것을 향해 이런 사랑을 느낀다면 재밌.. 2021.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