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은희경 NOTE

Olivia Ha 2013. 3. 2. 01:21

은 희 경

 

하루에도 몇 번씩 내 마음속에는 사랑이 생기고 변형되고, 그리고 식는다. 식을 때가 가장 좋다. 그게 나를 각성시키고 소설을 쓰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식었던 마음이 다시 덥혀질 때가 더 좋다. 그래야 소설 쓸 힘이 생기니까.우리는 사랑이 식는 힘으로 다음 순번의 삶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