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언니와 유리언니를 반줄에서 만났다.
레드와인에 갖가지를 넣어 끓인 뱅쇼도 먹어보고.
혼자 스타벅스에 와서 펄럭이는 물고기처럼을 읽다가 교수님들께 메일을 보냈다.
좋아하는 노경주 교수님께 바로 답장이 왔고.
괜시리 눈물이 났다.
뻔한 매년의 연말인사가 번거롭긴 하지만,
이 순간, 내가 아는 모둔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2013년은 우리 가족에게 풍족하고 만족스런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올 한해 내 앞길정도는 잘 닦아 나가는 나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