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g to read35 Peak-end rule Consider the most rewarding points in a typical journey for your users. What emotional payoffs already exist in an average session? Does your site offer answers to difficult questions? Does your app make a time-consuming process more convenient? Does your company offer a service that is substantially more affordable than its competitors? Identify the moments when your product is most helpful, va.. 2021. 3. 29. [별별시선]퇴근 뒤의 삶 아빠에게 저녁이 있어야 했다. 그랬다면, 퇴직한 뒤 넘쳐나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해 우울해지고 마는, 지금과 같은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아빠는 때때로(주로 음주 뒤에) 젊을 때는 글을 쓰고 싶었다는 말씀을 했다. ‘나는 시를 쓰고 싶었다’ ‘한때 글을 곧잘 쓴다는 얘길 들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하는지 다 잊어버렸다’ ‘너네 엄마한테 쓴 연애편지가 마지막 작품활동이다’ 등이 자주 등장하는 레퍼토리였다. 아빠에게 퇴근 뒤의 삶이 있었더라면, 시 한 줄 적을 여유가 있었더라면, 하다못해 일기라도 끄적거릴 시간이 있었더라면 그런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퇴직 후의 소회를 시로 쓰며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었을지 모른다. 아빠는 화분을 들여다보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식물을 보면 욕심을 내지만, 분갈이를 하.. 2013. 4. 3. [고병권의 시민의 철학] 사소한 것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중요하다 작년과 올해 니체에 대해 강연할 기회가 있었다. 간혹 그의 책들을 언급할 일이 몇 번 있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책을 잡고 꼼꼼히 읽어본 것은 거의 십 년만인 것 같다. 역시 시간이 흘러서인가. 예전에 읽은 니체는 망치를 들고서 서양 철학의 근본 신념들을 박살 내던 전사, 그것도 매우 유쾌한 방식으로 춤을 추던 전사였는데, 이번에 만난 니체는-물론 장난기는 여전했지만-침착하고 차분하며 심지어 소박한 정신의 소유자였다. 때로는 인류의 최대 과제를 자신이 해결한 것처럼 말했지만 때로는 아무리 가난한 영혼이라도 짐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싸구려 여관’이 되기를 자처했다.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 없는 새처럼 잠시 날았던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헛된 명성을 얻지 않도록 모래밭에 남긴 제 발자국을 열심히 지우는 사람.. 2013. 3. 29. TOP illustrators http://blog.naver.com/designnomade?Redirect=Log&logNo=120180673960 2013. 3. 12.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