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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오늘도 마감.

by Olivia Ha 2013. 10. 30.



쉽지는 않겠지만,

부정하지 않고 인정하면서 당신을 떠나보낼 수 있기를 매일매일 훈련하고 있어.

우리는 다들 이러잖아.


더 좋은 사람을 만날거야

그래. 나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어.등등


지난 시간을 부정하거나 그건 진짜가 아니었다는 말들로 이겨내는 행동들..

그러나 이건 옳지 않겠지 옳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당신과 내가 성격이 맞았든 맞지 않았든 

어쨌든 오랜 시간 동안 당신이 내게 큰 의미였고 힘들었던 시간을 잊을 만큼 좋았던 추억이 너무나 많았고

그래서 내게 정말 의미있고 소중한 사람이었다는 걸 그냥 인정하는 게 먼저.  


그래서 오늘도 그런 사실을 상기하면서, 

보고싶은 마음은 꾹꾹 누르고,

혹여나 잘 잊어가고 있는 이 단계를 뒤엎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계속 마음에 새기면서..


오늘도 마감.

당신의 하루는 당신의 마음은 어떨까.

그러나 그것도 내 소관은 아니기에. 더 많은 생각은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