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배운 것.
혼밥혼술 하는 이유가 요즘 애들이 이기적이고 사람들을 만나기 싫어서가 아니라, 지금은 디지털로 언제든 연결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ABLEARN 세미나에서 최명화 대표님 강의에서 들었다. 어떤 현상이나 욕망을 맞이할 때 전체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
비슷하게, 자녀를 낳지 않으면 불행해질거야, 외로울거야 라고 말하는 윗 세대의 말이 꼭 맞지도 않는 것은 우리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자녀를 낳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들이 많고, 그들간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그 때 보다 더 많은 배울거리가, 흥미거리가 있고 많은 선택지가 생겼다.
삶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 깊어졌고 변화의 속도를 빠르다. 어떤 사안을 좀 더 멀리 전체적인 그림에서 파악해보도록 하자.
"삶이란 다른 삶과 얽힐 수밖에 없으며, 그 삶의 직물을 바깥에서 바라보아야만 인생의 핵심을 파고드는 질문에 어렴풋이나마 답을 구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의 인격, 행복, 불멸의 위업을 빚는 요소는 무엇인가? 어떻게 우리는 관습과 불합리한 집단주의의 흐름에 맞서 주체성과 정신의 독립을 유지하는가? 천재적 재능이 있다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명성을 얻으면 충분한가? 사랑이 있다면 충분한가? 두 차례의 노벨상으로도 검은 연구복을 입은 여자의 사진에서 뿜어 나오는 구슬픈 애수는 보상되지 못하는 듯 보인다. 성공은 충족감을 보장하는가? 혹은 혼인서약처럼 미덥지 못한 약속에 불과한가? 시작과 끝이 무로 장식된 찰나적인 존재인 우리는 어떻게 존재의 완전함에 도덜하는가?
아름다운 삶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아름다움의 큰 부분, 우리가 진실을 추구하도록 부추기는 힘의 큰 부분은 보이지 않은 연결고리에서 유래한다. 사상과 사상 사이, 학문과 학문 사이, 특정 시대와 특정 장소에 살았던 사람들 사이, 선구자의 내면 세계와 그들이 문화라는 동굴 벽에 남긴 자취 사이, 변혁의 횃불이 새로운 날을 밝히기 전의 어둠 속에서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성냥을 건네주던 그 희미한 인물들 사이를 잇는 연결고리이다."
진리의 발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