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제가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지 않게 도와주세요.
알맹이를 보고 알맹이가 찬 사람이 될 수 있게 해 주세요.
도와주세요.
+아이들에게 휘둘리다보니 일도 지치고 맘도 불편하고 정말 이렇게는 안되지 싶다.
오늘은 초딩도 가르치는데 정말 내 기를 쏙 다 빨아들이는 것 같았다.
그치만 그럴 때마다 못하겠다 하지말고 내 사명이다. 내가 해야할 일이다 생각하기로 했다.
지금 이 나이로 이런 상황에 놓여있는게 갑자기 싫어진다.
그냥 여기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여행이나 하며 살고싶다.
머리아프구 하루하루 재미없고 벅차고 답답하고.
'보통' 을 극복하지 않으면 이제 나는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이제 화요일 수요일은 싹 비우고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겠다.
나에게도 이젠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내가 너무 안타까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