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다큐를 보고 기억하기 위해 내용을 정리해두는 포스팅. 호주의 여아를 둔 한 아빠가 아이가 커서 누릴 2040년에 밝은 미래이기를 소망하며, 그런 미래를 안겨주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우리가 가진 것'으로부터 상상하여 제시하는 놀라운 다큐! 네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각각의 시나리오가 실제로 game out되었을 때, 실제 딸이 누릴 2040년의 모습을 제시하는 형태로 다큐가 진행된다.
1. 분산형 에너지 (SolShare)
방글라데시에 가서 Neel Tamhane (분산형 재생 가능 에너지 전문가, Decentralized Renewable Energy specialist)를 만남.
방글라데시는 세계 최대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 시장이라고 하며 대부분의 방글라데시 시골 가정( 5백만 가구 이상)엔 태양광을 주 에너지원으로 하고 있음.
대체 에너지를 공부하고 나라에 보탬이 되기 위해 귀국했다고 함.
'태양광 발전기를 서로 연결해서 에너지를 공유, 고객은 필요할 때와 아닐 때를 구분, 대규모 생산 대신, 분상형 구조를 제안하고 상향식(bottom up) 전력망을 구축. 태양광 전지를 가진 집은 특정 솔라 박스를 가지게 되고 그걸 가지고 교류함. (Microgrid) 태양광 발전기를 소유할 여력이 안되는 가정은, 대신 작은 솔라박스를 사면 필요할 때마다 에너지를 살 수 있게 함.
각 가정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연결하여 국가의 주요 에너지 생산원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며, 이 기술은 전 세계 에너지 분배 방식의 혁명이 될 수 있다고 봄. 소비하는 지점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그 효율성이 엄청나다고 함. 태양광을 사용하기 전에는 등유를 사용했는데, 가격도 비싸고 건강에도 안좋아서 병에도 많이 걸렸었다고.
중앙집권화 되었을 때, 문제가 생기면 당연히 피해가 커지므로, 각자가 생산원이고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다면 효율성도 높아지고, 문제가 생겼을 때도 그 피해가 적을 수 있겠다!
2040년)
'네 창문이 태양광 유리고, 그게 미래 주택의 표준이라면? 태양 전지가 저렴하고 재활용 가능하다면? 그럼 난는 에너지를 기부할 수 있겠지.
(집을 나흘 정도 비운다면, 그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하거나 공유하거나, 팔 수 있겠다)
더 싼 가정용 에너지 시스템이 정치인들에게 클린 에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부합할거고, 2040년에 재생가능 에너지 비중을 100%로 끌어 올리는 일이 더 현실적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전환과정에서 정말 필요한 건, 화석 연료 산업 종사자들이 새로운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재교육하는 것 현재 정부가 화석 연료 산업 보조금 중 일부만 투자하면 된다.
"What struck to me about Microgrid it's the profit from the shared energy stay in the community and empower individuals rather than going to big energy companies."
경제학자 케이트 레이워스 - 새로운 경제의 틀을 제안: 가치 창출에 기여한 사람들이 더 공평하게 나눠 가질 수 있는 경제를 만들기 (도넛모양)
도넛의 가운데 구멍은 삶의 필수 요소들이 부족한 곳 (식량 주택, 에너지 물 등) 누구도 그 낭떠러지로 가면 안 됨.
하지만 기후 변화,생물 다양성 손실, 과도한 개간 등이 일어나는 곳인 도넛 바깥으로도 안 됨.
- 등유사용 자제 : 건강에 좋음
- 불 사용 증가 : 교육기회 발생
- 소득 발생 : 에너지 생산, 교환거래 등으로 발생한 수익이 지역 경제 안에 머물러서 소득이 평등
- 네트워크 : 마이크로그리드로 인해 가구간의 연결 발생
따라서 이 분산형 에너지 생산 구조는 도넛모양의 경제틀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 주문형 무인 자동차 (on demand)
- 우리를 집으로 태우러 오고 직장이나 마트로 데려다주는 차량 서비스
- 차를 소유하고 있으면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4배정도 비싸진다.
질문 ) 자차 소유가 주는 자유를 사람들은 과연 기꺼이 포기할까?
제너비브 벨 교수 (Anthropologist & Technologist,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 차량을 소유하는 주목적은 이동수단이어서가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서라고. 차는 독립과 자유의 상징, 계급과 부와 자본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것도 기껏해야 60~70년 밖에 안됨. 애초에 광고에 속은거니까 자동차 소유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CD나 DVD 소유가 줄고, OTT 로 자연스럽게 이동한 것 처럼..
이 주문형 무인 자동차가 일반화되면 무엇보다도 주차, 탄소배출문제 엄청 해결될 것임. 자율주행차가 널리 보급되면 빈 주차 공간은 샌프란시스코가 3개 들어갈 크기라고..이 공터가 될 주차 공간의 활용은 사회적인 합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할 것.
2040년)
많은 사람이 승차 공유를 받아들이고, 차에 뺏겼던 도시를 되찾는다면?
도시의 잉여 공간을 더 멋지고 아름답게 활용한다면? 도시 먹거리를 만든다거나,
2016년에 소고기 돼지고기 수입과 수출량이 같고.. 오슬로에서 잡은 대구를 베이징에 가서 뼈를 바르고 다시 14,000km를 이동해서 되팔았다는 것을 보고 이게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거야? 하는 딸의 말이 나온다..ㅎ
'if you do choose to live in a city I hope it's like this : a city with so many of public parks urban food proejctㄴ, and cleaner transport networks . All contributes to the healthier environment we will be fostering a great community and hell of less all the rages.'
3. 재생농법
인간이 오늘 당장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 해도 여전히 상황은 암울. 전환점은 이미 지났고, 돌이킬 수 없는 지점으로 가고 있으니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배출한 건 격리해야. 대기 중의 과잉탄소를 제거해 저장하자. by 에릭 툰스미어작가 (Eric Toensmeier)
재생 농업의 일인자인 셰퍼턴(Shepparton) 도 만났다.
어느날 들불로 양3천마리를 다 잃고 돌파구를 찾다가, 화학물질은 줄이고 땅을 재생시키는 새로운 농법을 개발했다. 그 이후로 전 세계 농부들이 식물을 이용해 대기중 탄소를 토양에 비축하도록 돕고 있다. (쟁기질을 계속하면 수십억 톤의 탄소가 배출되며 이는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이며 현재로선 화석 연료를 태우는 것보다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
어떻게? 식물은 이산화탄소와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단당을 만드는데, 당의 일부는 성장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뿌리를 통해 토양으로 흡수. 그리고 대기에서 흡수된 이산화탄소는 탄소 형태로 토양에 격리되는 과정.
몇천 년만 거슬러 가도 대부분의 초원은 방목 동물들이 지배했고 이들은 포식동물을 피하려고 계속 옮겨다녔는데.. 인간이 이 동물들이 자연식품을 먹을 기회를 빼앗고 가둬놓고 사육장에서 곡식을 먹임...(사진 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