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다는 것은.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by Olivia Ha 2013. 2. 9.

우린 서로에게 잔인하게 굴어선 안 된다. 때론 솔직함도 잔인함이 된다. 정직이 최선이라고는 하지만, 수치심, 두려움, 분노, 고통이 자리한 솔직함은 진정한 솔직함이 아니다. 그것은 수치심, 두려움, 분노, 고통이 솔직함을 가장한 것일 뿐이다. 

정확한 분석, 사실에 근거한 판단이라 해도 파괴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종종 솔직함을 무기로 수치심거미줄이 우리를 옥죄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걸 내세운 사람은 손쉽게 변명한다.
"왜그래. 난 사실을 말한 것 뿐이야. 누가 봐도 사실이잖아."

<p189,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