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무심하다.
메뉴를 고르자고 하는데도 귀찮게 나선다.
퉁명한 그 말투때문에 나 까지 쓰라릴 것 같은 기분이다
여자는 말한다.
핸드폰 볼거면 뭐하러 만나자고 했어
여자를 좋아하긴 하는걸까.
오지랖이겠지만, 아직 저렇게 어리다면 사랑 듬뿍 주는 사람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
저 소중한 시간, 더 너를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하는 마음이.
그렇지만,
나라도 반복하겠지.
어쩌면 무의미했던 시간들도 다 끌어안으려 노력했던 그 지난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