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가 아니라 이 감정은 처음인 것 같다.
속되게 말하면 가지지 못할 것 같아 초조한 마음.
남자들은 이런 감정때문에 연애를 지속하게 되고 이런 감정이 사라지는 순간 다른 물고기를 찾아 떠난다지.
이건 글쎄. 그 사람은 여타 가벼운 남자들과 다를거라는 믿음에서 기인하는 건지
이상해. 마치 아주 오래된 짝사랑의 상대가 내 옆에 있어서 심장이 콩닥거리고 한마디 한마디에 감동이 흘러내리는 것처럼
그렇게 웃음보다는 울음이 늘 앞서는 상대.
슬픈건지 아니면 너무너무 좋아서 그런건지
늘 넘치는 이 감정의 어디를 막아야 멈출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자꾸 슬프고 눈물이 나는게 영원할 수 없는 우리 사랑의 복선은 아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