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언젠가, 당신은 어떻게 당신의 감정에 그렇게 솔직할 수 있나요? 라고 질문을 받는 날이 온다면,
내가 어떤 마음의 굴곡이 생겨도 그 굴곡 그대로를 드러내주게 해줬던 그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시시각각 변하는 나의 감정을 속물적이라고 바라볼 수도 있었겠지만, 자연스러운 '사람,혹은 여자'의 감정이라 하며 받아줄 수 있었던 건 내가 그 사람을 만난 게 얼마나 큰 행운이었는지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또 하나,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은 조금 쓰라려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