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하 같이 있자 (https://www.youtube.com/watch?v=5KJrFlLZ9eY)
한 해 한해가 지날수록 소중해지는 것들은 너무나 많지만,
그 중에 하나는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이라는 것이 주는 의미의 소중함에 대해서
문득 깨닫는 오늘.
간만에 여유로운 토요일을 보내면서
읽고 싶던 책도 읽고,
스터디도 하고
이렇게 글도 쓴다.
여느 직장인처럼,
평일 저녁이 부담스러운 사람이 되면서
주말데이트마저 마냥 편하지는 않게 느껴졌는데
열살 터울이라도 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나보다 더 여유없는 생활을 보내는데다가
그 여유없음이 나에게까지 전가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주말에 뭔가 익사이팅하고 액티브한 걸 하지 않더라도
작은 이벤트로 주말을 만족스럽게 보낼 줄 아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내가 만날 다음 사람은
우리의 주말을 알차게 잘 쓸 사람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