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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한없이 사랑해주는 남자'와 '사랑하고 싶은 남자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by Olivia Ha 2013. 4. 21.

요즘 드라마 중 하나는 '한없이 사랑해주는 남자'와 '사랑하고 싶은 남자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를 묻더라.

그냥 좋은 걸 선택하면 되지. 이 단순한 해법이 안되는 시기가 있긴 있나보다. 이기적이게 됐거나 용기가 부족해지거나 좀 더 리스크 없이 살아보려는 알량한 마음때문에. 
아니면 사막과 물컵하나처럼 이루고 싶은 로맨스에 대한 희망같은 것 때문인 사람도 있겠지

어른이 되면서 더 안좋아지는 게 있다면 어떤 것이 좋은건지 아닌지 점점 더 모호해지는 것. 뒤에 뭐가 숨어 있을까봐. 내가 일부만 본걸까봐. 

일단, 나는 이게 다야. 진심이야 만 보여주고 그걸로 됐고 그러다 혹 눈물젖은 빵을 먹었어도 괜찮았던 그 열두살때의 나와는 정말 다르게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