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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헤헤

by Olivia Ha 2013. 3. 25.



나는 한 때는, 내가 아주 뭐가 갖고 싶어 안달나게 하는 여자인 줄 착각도 했던 것 같다.

생각하면, 고맙다.

뭐 하나 덜렁대지 않고 하지 못하는데도 같이 살래? 라고 말해주던 남자들이 있어서.


뭐 다 농담이었겠고 가벼운 마음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것도 사랑이 아주 없지는 않은 마음에서 나온 말이었겠지. 말이겠지.


누군가에게 같이 살아보고 싶은 여자가 된다는 건 참 멋있고, 대단한 일 아닌가.

가지고 싶은 여자와 늘 함께하고 싶은 사람은 조금 다르다.

후자가 되면 좋겠다. 

그런 여자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