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금 더 씩씩한 아이였다면 그간의 많은 것들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조금 더 씩씩해지는 건 할 수 있으니 이를 꽉 물기로..
다 니 마음 같을 수는 없잖아 라며 엄마는 날 위로해주곤 했었다. 정말로 내 마음같은 사람은 없는건가. 그렇지만 사람들은 다 그런 걸 기다리지 않나..
내 마음 같지 않은 사람을 만나도 다치지 않을만큼 물렁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
나는 딱 일년 전에 비해 변한 듯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어느 면에서는 여전히 멈춰있다.
목이 바싹바싹 말라오는 조짐이 두려운데 독감예방접종은 22일이라니 윽
산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