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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SUPER-DUPER

by Olivia Ha 2009. 4. 13.



+몸이 정말 안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중간고사가 끝나자마자 운동과 토익에 매달려야지.
안다, 지금 지키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하지만 2주만 미뤄놔야겠다.

+세월이 흐르면 무엇이 나를 위로해줄까?
내가 정말 기댈 수 있는 것은 나 아니면 책이란 생각을 한다.
다른 사람에게 너무 기대지 않도록 해야겠다.


+누구든 자기 인생이 이렇게 흘러가게 될꺼라는걸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아무것도 모르고, 예상조차 할수없고, 어떨땐 정말이지 재수없게 빗나가기도 하고 또 럭키할때도 있다는게 인생이라지만, 때로는 정말 이런 예상치 못한 반전들도 구역질이 날만큼 권태롭기도 하다. 뭐든 생각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 이루어질꺼라는 뻔하고 진부한 얘기는 오늘만큼은 접고 싶다. 그래도 신호등을 바라보며 길을 건널 만큼 삶에 대한 무의식적인 열망이 있다면, 차라리 그것만이 위안이 된다. 맹목적인 인간은 되지 말자, 완전히 눈을 감고 꿈을 향해 달리진 말자. 가끔은 그러다 정말 재수없게도 600미터쯤 되는 절벽을 만날 때도 있으니까.


+, 성시경 노래 참 슬프게 들리네 한바탕 쏟아 붓고 자야겠당 그럼 내일 또 쏟아부은 것의 두배만큼 부어있겠지 휴 
    또 참아야하는거구 마음은 더 무거워만 지겠구나 벗어나고싶다. 이 뺑뺑돌아가는 궤도를. 한 번이라도 이탈하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