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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2021년의 초여름앓이

by Olivia Ha 2021. 6. 7.

엄청나게 불행해야할 이유를 찾지 못한 요즘이지만,
모티베이션은 가장 바닥을 치고 있고,
재미나 욕망에 대해서도 길을 잃었다.
어떨 때는 누군가가 그냥 나를 좀 구원해줘 라는 무책임한 마음을 품어보기도 하고,
바람한 점 없어 동력을 잃은, 망망대해에 떠 있는 배처럼 앞으로 펼쳐지는 시간들이 무섭고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Alone on the deck of a boat in the middle of the night. no wind no force. feel like I get stuck. no motivation to propel myself through the w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