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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여백이 없는 하루의 단상

by Olivia Ha 2017. 8. 5.

우연의 일치가 다해먹는 드라마에는 일생 관심도 없고 

관계는 늘 시작보다는 과정임을 믿는 내게조차 그 낯선 곳에서 하룻밤 로맨스 같은 것들이 일어났던 지난 날들을 뒤돌아본다.


이렇게 다 제대로 해내려고 돌부리 하나까지 잘 보고 다니는 일상에서는 

그렇게 비밀스러운 감정의 싹이 들어올 여지가 없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는...


여백이 없는 하루의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