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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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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livia Ha 2011. 8. 5.


단순한 그의 표현이 맘에 들지 않는다. 난 구체적이고 섬세한게 좋다.
내 질문에 성의를 보였으면 좋겠다. 기질은 정해진 거여도 그 이후에 스타일은 노력해서 만들어 질 수 있는 거 아닌가. 부딪히는게 이젠 너무 지친다. 부딪히는 그 순간 온 몸이 기억하는 엄청나게 끌어오르는 그 화가 내게 너무 낯설고 무섭다. 언제부터 나는 이렇게 화를 잘 내는 사람이었나.
과거의 수많은 기억들, 나를 형성하기 시작한걸까. 

내가 지금 취해야 할 가장 현명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누구를 원망할건지. 나는 정말 모르겠다. 


나는 싫어.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이제 내가 또 아픈 건 싫어. 
나와 감성을 공유했으면 좋겠어. 
아이러니 하지. 난 항상 그부분이 너무 아쉬워. 그 부분이 내게 너무 부족해.
너무 좋아. 밤에 혼자 집에 오는 길에도 자기전 눈감기 전까지도 보고싶고. 늘 옆에 붙어 있고 싶고
추구하는 것들을 같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고.꿈꾸는 그 순수한 미래가 같은 것도 좋고.

너는 왜 미워하기만 해. 꾸짖기만 해 하면서 시무룩한 너를 보며 내 마음이 사무쳐.
서로에게 좋은 사람인지 고민하게 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순수한데. 나는 어느샌가 너를 의심하게 되고 어쩔땐 관심이 너무 받고 싶어서 심술이 나고 어떨땐 벗어나고 싶기도 해.

태평해 보이는 내 모습안에 실은 엄청난 동요가 일어나고 있는지도. 그리고 그건 엄청 오래된 거일지도 모르겠어 몇년이 묵혀진. 

깔깔대고 웃는 유리창으로 비친 모습에 질투가 났어.하면서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자꾸 신경이 거슬린건 사실이야. 


어쨌든 어쨌든, 모든 사치스럽고 바보같은 가멎ㅇ들은 이제 좀 날아간 기분이야.부디 둘이서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어.
믿음에 배신당하고 싶지 않으니까.

조금 더 여유를 갖자. 
당신에게 시간을 주고 기회를 주자.그리고 나도 좀 더 유유해지자. 너무 억세있고 일촉즉발의 상태에 있는 듯해
당신에게 웃는 모습과. 칭찬만 해주도록 노력할게.
조금 만 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줬으면 ,알아주려고 노력해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