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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앤달링619

fancy site http://www.thefancy.com/things/283533983/Custom-Photo-Wallpaper 2012. 1. 27.
불행 인간의 머릿속에 가득찬 불행은 버려도 버려도 줄지 않는 것이다. 한 번 들여온 감정은 상황에 따라 재활용 된다. 완전한 소각이란 없다. 음식물이 썩는 것도 시간이 걸리듯 우리 생의 불행도 없어지기 까진 자신을 온전히 버리지 않는 이상 여분의 시간이 필요하다. 죽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불행을 버리자고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달래줘야 할 것인가가 문제다. 거추장스럽고 쓸때없다고 생각하는 헌옷들도 때로는 창문에 들어오는 바람을 막는 것처럼 버릴 수 없는 불행이 있다면 그것 또한 얼마든지 유용할 때가 있다. 고물상에선 헌옷이 우대 받고 헌책방에선 낡은 책이 우대 받는 것처럼 그토록 싫어하는 불행도 어느 곳엔 지혜로 쓰일 수 있다. 불행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말자. 불행을 달래주는 법을 생각하자. 언젠가 당신의.. 2012. 1. 23.
[DBR 스페셜]’창의적 인재’가 되려면 ‘당연한 사실’을 의심하라 《 기업의 인재 쟁탈전이 치열하다. 특히 남과 다른 발상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는 창의적 인재는 영입 1순위다. 그렇다면 이런 창의성은 특출한 인재의 전유물일까. 최근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보면 그렇지는 않다. 창의력은 후천적으로 개발될 수 있다. 주어진 환경에 몰입하고, 모든 이가 당연하게 여기는 가정과 전제에 의문을 제기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다. 또 비교와 유추를 통해 새로운 통찰을 얻거나 까다로운 제약요인을 인위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창조적인 생각이 나온다. 습관적 사고방식과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새로운 방식으로 정보를 인지하고 분류하는 식으로 뇌를 자극한다면 얼마든지 새롭고 혁신적인 대안을 찾아낼 수 있다. DBR(동아비즈니스리뷰) 81호(2011년 5월 15일자.. 2012. 1. 11.
20120110 자장가를 불러달라는 그에게 편지를 불러주었다. 잔잔한 감동이 일었는지 정말 고맙다는, 정말 좋아한다는 진심어린 인사를 한다. 그 말에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 줄 알아? 답가해야지.. 아니야. 나에게 충실해줘. 한 눈 팔지말고 속이지말고. 이 말을 하고보니 생각했다. 실은 그런 나의 희생이 두렵다고. 그렇게 말하는 내게서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보인다고. 내 모습이 가엾지. 사랑은 원래 아낌없이 준다고 하는 것이지만 과정 속에는 무형이든 유형이든 주고 받게 되어 있다. 그 끝이 되었을 때는 주던,그리고 받던 사람 모두 사라져야 하는데 나는 늘 혼자 남은 듯했다. 그것이 여전히 날 아프게 하고 희생에 대한 두려움을 낳게 했다. 아낌없이 주다가 문득, 마음 속 어느 깊은골짜기의 시린바람이 .. 2012.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