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앤달링619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슬픈 말이다.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지긋지긋한 관계들 속에서 어디론가 숨고 싶을 때 난 이 일을 되새기게 될 것 같아 결국은 돌아올 수 밖에 없는 지도를 들고 결국 그 길을 돌아올테고 다시 그 사람들 속에서 그 관계를 고마워 하면서 살아갈테니까.. 그렇게 결국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을테니까. 오늘도 벌어진 우리의 영화같은 장면 18000원씩이나 하는 곱창을 반도 채 못먹고선 그렇게 성큼성큼 가게를 나서야 했고 이내 각각 집에 와 버리고 난 한참을 서 있었다. 엄마아빠가 생각이 나서, 만날 때는 참 그렇게 다른 풍경들은 버린 채 서로만 바라보는 연인들이 싸울 때는 세상에서 서로를 가장 증오하기라도 하단 듯이 무섭게 으르렁 대고 상처준다는 사실이 그냥 마음이 아팠다. 실로 모든 것이 영원할 .. 2009. 4. 4. 여자라는 약점에 대해 여자라서 어쩔 수가 없는 일들 아니면 나라서 어쩔 수 없었던 건지 가끔 강인한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이 살아온 자취들을 따라가고 싶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튼튼하게 하게 한 건지.. 펑펑 울어버렸는데 어쩐지 이럴 때 가장 나를 위로해 주었으면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가 없다 시간에 맞춰 연락해주었음 하는 나의 바람이 과도한걸까 매일 그러기가 힘들다고는 하겠지만 왜 늘 내가 울고있을 때 마음이 답답해서 터질 것 같을 때 그는 모르는걸까 늘 진심인듯한 그사람 맘이 가끔의 이런 일들때문에 나를 외롭게 한다. 그런 사소한 것에 대한 무관심이 그 사람 맘을 진심이 아닌 것 처럼 포장하는 내가 나쁜걸까. 이외수 아저씨는 인생을 안다는 것이 사는 것이 혼자임을 아는 거라고 했지만 이럴 때 혼자가 아니고 싶다면 내가 또.. 2009. 3. 31. 090313 일주일 간의 피로가 밀린 탓인지. 아침이 여유로운 금요일은 꼭 운동을 가리라 다짐했지만, 9시간을 자는 바람에 늦잠을 잤다. 셔틀버스를 탈 수도 있었던 시간에 내 머릿속을 메운 순간적인 판단은 그냥 자는 게 더 낫겠다 였다. 월화수목을 괴롭혔던 내 몸에 대한 일종의 연민이라고 말하자면 뭐 그럴수도. 그렇게 일어나서 목욕을 하고 기대하고 있는 금요일의 수업을 들으러 갔다. 교수님은 생각만큼 재미있었지만 그만큼 잡소리도 많이 한 거 같다. 에쿠스가 1대고 BMW가 두대라는 교수님은 너무 여유가 많아도 감당할 수가 없다고 말했지만. 아마 여유가 없는 편보단 많아서 넘치는 게 낫다고 잠깐 생각했다. 매일이 그냥 감사함의 연속이다. 얻는게 많은 거 같아서. 긴 3시간의 수업이 끝나고 조교실에 갔으나 엠티로 조교는.. 2009. 3. 14. 이전 1 ··· 152 153 154 1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