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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347

너에게 해주고 싶던 것들 참 많았어. 난 너에게 주고 싶은 게, 들려주고 싶은게,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참 많았어.그게 다 너에게 어떤 흥미가 안 되고 피곤하고 부담되는 것들인 적이 많았겠지만. 2014. 3. 21.
니가 한 걸음 더 멀어지면 내가 한 걸음 더 가면 되잖아 사랑을 지키는 여러 방법 중에,정준일 노래에 나오는'니가 한 걸음 더 멀어지면 내가 한 걸음 더 가면 되잖아' 라는 태도만큼 좋은 게 또 있을까 싶다.사랑이 떠난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에는, 이런 의지가 없다.니가 부담된다느니, 혹은 자신이 없다느니.. 2014. 3. 15.
행복한사전 중 마지메 미츠야가 정의한 [사랑]의 뜻: 어느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서 자나 깨나 그 사람이 머리에서 안 떠나고 다른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몸부림치고 싶은 마음상태. 성취하면 하늘이라도 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2014. 3. 11.
번듯한 직장이 없어서 토요일, 이태원에 놀러가 잠을 청하는데 취업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 사람 생각이 나서 울었다.정말로 헤어지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걸린 것 같은데미련은 거의 바닥난듯 했으나 여전히 헤어진 이유가 상처로 남아있는 것 같다.속 시원히 이야기해주지 않는 듯한 내 자의적인 해석으로 상상을 해버리게 되는 점이 그 사람 곁에서 오래 머물지 못했던 큰 이유였던 것 같다.그렇게 의심이 늘고 오해가 늘고.질질 끌다가 헤어지는 순간까지 나는 철저하게 그 사람을 의심했다.언젠가, 동국대 앞 벤치에서 이제 결혼도 생각해야겠지 돈 많은 사람 만나보겠다는 농담섞인 그 말 때문에,그리고 내 처지 때문에나는 내가 결국에는 버려진 게, 그 사람 말대로 나를 사랑하지만 우리 관계에 자신 없는 그 사람의 용기부족때문이라기보다.. 2014.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