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앤달링619 지금 있는 사람들 한테나 잘하자. 나는 많은 사람들과 왁자지껄 떠들며 어울리는 건 잘 못하는 성격인데, 물론 이미 구축된 관계 속에서는 거의 뭐 허당수준으로 망가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무언가를 위한 관계나 자연스럽지 못한 사교모임같은 건 피곤해서 쉽게 시작도 하지 않는다. 사람들과의 자리를 잘 즐기지 않던, 예전에 내게 머물렀던 한 측근은 이렇게 말했었다. "사람이란 건 어차피 내가 잘 되면 모이게 되어있어. 아둥바둥할 필요없다니까 "..그 사람 어떻게 됐을까? 무언가를 위한 만남들, 혹은 괜히 누군가와 친한척하는 것들이 점점 늘어나고있다. 그렇게 해서 무엇을 향유하려는 걸까. 가끔은 조바심이 날 때도 많으나 불편한 감정은 숨길래야 숨겨지지않는 이 뚱한 표정때문에 그것도 쉽지않다. 그래서 결론은,이런 내곁도 지켜주는 소중한, 지금 있.. 2012. 10. 10. 허허 그만 집에가야할텐데 언젠가 살면서 크게 좌절한 적이 있다고 한다면, 이것도 대답이 되겠다. 문득 생각났는데 사랑과 연애와 결혼이 =관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였던 것 같다. 키린지-블루발렌타인-뮤지크 소울차일- 스틸리댄-미쉘윌리엄스 의 여파로 아직도 학교에. 진짜 사랑이라고 의심하는 것이 사랑의 동력이라면, 정말 슬프다. 그런 착각들로 살아온 시간은 아닐까. 2012. 10. 5. 대망의 향을 찾은 날. 송인혜가 쓰고 있었다니 ㅋㅋ느린마을 양조장은 역시 나의 럭키플레이스! 빅토리아 시크릿이었다 >_ 2012. 10. 5. 칠부바지 칠부바지를 입고 나왔는데 밤바람이 조금 차운것이 종아리를 간지럽히는 게 갑자기 우스워서 입을 씰룩거렸다 어쩔 때는 모든 일이 다 정해져있는 것 같아 . 라는 엄마의 말에 그건 사람이 자기가 선택한 것들을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이야 엄마. 라고 이야기하긴 했지만 어찌어찌 흘러가는 다양한 삶들 속에서 어떤 숙명같은 자기들만의 몫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힘들고 지친 나에게든 삶이 버거워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고 말하는 그 누군가들에게든, 나는 그 고통에 한발짝 떨어져서 넓게 보면서 까짓꺼 나의 몫이니 해내리라 라고 생각하라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받아들이는 과정 속에서 배우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하니까. 흠 쉬는 동안 보고싶었던 네 편의 영화를 싹 다 봤다. 공교롭게도 그 중 두편은 미쉘윌리엄스가 나왔는.. 2012. 10. 4. 이전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1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