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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347

오늘도 마감. 쉽지는 않겠지만,부정하지 않고 인정하면서 당신을 떠나보낼 수 있기를 매일매일 훈련하고 있어.우리는 다들 이러잖아. 더 좋은 사람을 만날거야그래. 나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어.등등 지난 시간을 부정하거나 그건 진짜가 아니었다는 말들로 이겨내는 행동들..그러나 이건 옳지 않겠지 옳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당신과 내가 성격이 맞았든 맞지 않았든 어쨌든 오랜 시간 동안 당신이 내게 큰 의미였고 힘들었던 시간을 잊을 만큼 좋았던 추억이 너무나 많았고그래서 내게 정말 의미있고 소중한 사람이었다는 걸 그냥 인정하는 게 먼저. 그래서 오늘도 그런 사실을 상기하면서, 보고싶은 마음은 꾹꾹 누르고,혹여나 잘 잊어가고 있는 이 단계를 뒤엎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계속 마음에 새기면서.. 오늘도 마감.당신의 하루는 .. 2013. 10. 30.
돌 치우기 남들 밥먹을 때 달리기하면.. 덥다.. 패딩에 네겹입고 달리다가 몇 바퀴마다 다 벗어내고 다 뛰고나니 반팔차림. 오늘도 밤공기 매우 산뜻! 나 어렸을 때 피아노 연습할 때도 한곡 다 칠때마다 포도알에 색칠했었는데 돌도 하나씩 치우는 재미가 있당 2013. 10. 29.
Tom waits Closing time 전 앨범을 들을 수 있어 ! 짱조아!! https://www.youtube.com/watch?v=g0h25Brp2Jk 2013. 10. 28.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그러다 갑자기 깨달았습니다. 아, 다리 위에서는 다리의 사진을 온전히 찍을 수가 없구나. 그날 카를 다리를 찍은 꽤 많은 사진들 중 제 마음에 든 것은 결국 그 다리를 벗어나 한참 더 빝으로 내려간 후 강변에서 다리를 돌아보며 찍은 샷이었습니다.현재 내가 겪고 있는 경험이 정확히 어떤 경험인지 잘 몰라서 답답해 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지금 이 일은, 지금 이 시기는, 지금 이 사람은, 지금 이 사랑은, 내 인생에 어떤 의미로 남게 될지 말입니다. 그럴 때 제가 늘 떠올리는 것은 시인과 촌장의 노래 입니다. 그 노래는 아주 간단한 세 줄의 가사만을 갖고 있지요.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푸르고 푸르던 숲. 내 젊은 날의 숲." 당신이 지금 답답해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지.. 2013. 10. 22.